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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통안2년물 통합발행<삼성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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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레인지> 111.10~111.60

한국은행은 월 2회 정도 발행하던 통안채 2년물을 6월부터 2개월 주기의 통합발행 형식으로 발행(짝수월 2일)을 결정함. 또한 만기집중을 분산하기 위하여 필요시 조기상환제도를 실시하며, 기존 경쟁입찰 방식의 보완으로 모집제도(매월 4째주 금요일)를 실시하기로 결정.

동 제도의 시행으로 통안채에 대한 유동성과 시장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채권시장에서도 유동성이 떨어지는 국고채 경과물의 대체 또는 수익률곡선을 활용한 매매전략 등에 유리하게 활용될 전망. 특히 현재 통안2년과 국고2년간 스프레드가 17bp 정도로 통안채가 열세를 보이고 있으나, 제도시행으로 유동성 보강시에는 통안채의 상대가치가 증가하여 국고채와의 괴리도 축소시킬 전망. 반면 모집방식제도가 정례와 비정례로 구분되면서, 한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시중의 과잉유동성 흡수 수단으로 오용되어, 시중금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

한편 이러한 통합발행으로 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국채선물 시장으로도 연계된 헷지거래나 차익거래 수요가 창출될 전망. 올해 통안2년물 발행규모로 미루어 통합발행시에는 기물별로 최소 5~6조원 단위가 되며, 유동성이 보장될 경우 국채선물(가상채권)과의 유사만기를 고려할 때 헷지민감도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 트래킹에러도 줄일 것으로 예상. 또한, 현재 바스켓채권 중에서 최단기인 8-3호 등의 대체로 대차거래나 차익거래에 활용될 소지가 큼.

개장전 1분기 GDP 속보치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컨센서스(전년동기비 -4.6%, 전분기비 +0.1%) 정도의 역성장으로 수렴할 경우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못 미칠 전망. 다만 전일 IMF를 통한 장기불황이 예고된 바 있어, 펀더멘털 불안과 그로 인한 통화정책 지원에 대한 기대가 다시 형성될 가능성은 있음. 금일 국채선물 역시 외국인과 증권간 포지션 대결 구도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으로 보이며, 다음주 부담스럽지 않은 20년물 입찰 일정 등으로 추가상승 시도가 예상됨.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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