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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손대는 뭐든 철로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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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수요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철강업계가 판매 확대에 사활을 걸고 나선 가운데 현대하이스코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요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하이스코는 다음달 15일까지 회사와 협력사 및 관계사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2009 철강수요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개인 또는 2인 이상 1팀으로 구성해 회사의 냉연 및 강관제품 제조기술을 이용한 신규수요 창출 또는 철강 사용량 확대와 관련한 모든 아이디어를 개수 제한 없이 받는다.

‘손대는 모든 것이 철로 바뀐다’란 주제만큼 생활 곳곳에서 보이는 모든 사물을 어떻게 회사 제품으로 바꿔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지가 수상작 선정의 관건이다.

예를 들어 국도 옆에 설치되는 가드레일의 경우 제작업체들이 열연강판을 용융아연도금(FLUX)해 가드레일 판을 제작하는데, 이것을 열연용융도금강판(HGI) 후도금재로 전환하면 연간 수 만t의 HGI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올 1·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제품생산의 주요 원재료인 열연강판 가격이 하락하고, 주요 고객인 현대·기아자동차의 자동차 생산량도 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매출도 늘어 3월부터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역량을 극대화 하겠다는 의지가 공모전에 담겨 있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현대하이스코는 과거에도 원가혁신 활동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비롯해 임직원들과 함께 회사의 현안을 고민해보는 행사를 진행했고 이번 공모전도 마찬가지”라면서 “반드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곳을 찾으라는 식이 아니라 임직원들이 합심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숨은 잠재 수요를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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