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항공운항 시스템 IOSA 인증 획득
제주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운항과 정비, 객실, 운송 등 8개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항공운송 표준평가제도인 IOSA(IATA Operation Safety Audit) 인증절차를 마무리하고 인증서를 최종 교부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IOSA 인증은 대한항공이 지난 2005년, 아시아나항공이 2006년에 각각 획득했다. 저비용 항공사의 경우 지난달 진에어가 먼저 인증서를 획득했으나 인증 신청 시기 및 유효기한의 경우 제주항공이 빠르기 때문에 자사가 국내 항공사중 세 번째로 인증을 받은 것이라는고 제주항공측은 설명했다.
IOSA 인증을 받은 항공사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외국 타 항공사와의 코드쉐어(Code Share) 등 전략적인 제휴에 필수적인 사항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2006년 6월5일 취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이 3년 만에 독자적인 안전운항 시스템을 마련하고, 국제 공인을 받았다”면서 “이번 인증을 동북아 최고의 고품격 저비용항공사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4월까지 누적 탑승객수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해 250만명에 이르렀으며, 매출실적은 2008년 545억원으로 전년대비 40% 신장했다. 지난해 운항거리는 전년 보다 55만km 늘어난 645만km를 기록했다. 이는 지구둘레를 160바퀴 이상 운항한 수치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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