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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경기회복 기대에 또 '연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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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외인 적극적 매수세 주목..PR 매물은 다소 부담

국내증시에서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물씬 풍겼다.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강세를 기록하며 또다시 연고점을 새로 썼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대형 금융업체인 웰스파고의 실적회복 소식에 8000선을 회복하면서 장을 마감하자 국내증시에도 장 초반에는 가뿐한 상승세로 13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차익실현을 모두 마친 외국인이 적극적인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며 강세를 이끌었고, 뉴욕증시가 이날 부활절 연휴로 휴장하는 덕에 미국에 대한 부담감도 덜어낼 수 있었다.

다만 만기일 이후 쏟아지는 프로그램 매물은 다소 부담스러웠다. 한 때 3500억원 수준으로 쏟아진 탓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적극적인 선물 순매수 덕에 이내 매물을 줄이며 강세를 회복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69포인트(1.50%) 오른 1336.04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이 4700억원(이하 잠정치)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0억원, 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모두 소화해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2600계약을 매수하면서 전날에 이어 현ㆍ선물 시장 동시 순매수에 나섰다.

장 초반에는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여 프로그램 매물이 대규모로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감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이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장 막판에는 프로그램 매물을 크게 줄이기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73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2620억원 매도로 총 234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44%)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은행(5.97%)과 의료정밀(5.33%), 전기전자(2.57%), 유통업(2.30%)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은행 업종의 경우 전날 미국에서 웰스파고의 실적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며,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들이 주로 매수를 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3000원(3.97%) 급등한 60만3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60만원을 다시 회복한 가운데 현대중공업(1.46%), 신한지주(1.17%), LG디스플레이(2.56%) 등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한국전력(-0.90%)과 현대차(-1.22%)는 소폭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0종목 포함 52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 포함 300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2% 이상 강세를 보이며 49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81포인트(2.45%) 오른 493.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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