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움직이고 있다.
어느덧 4월의 중반기로 접어드는 다음주 첫날(13일) 국내증시는 적어도 글로벌 증
시에서는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각) 성금요일로 인해 세계 금융의 중심 역할을 하는 미국을 비롯, 영
국, 독일, 프랑스 증시 및 금융시장이 휴장하기 때문.
성금요일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일을 기념하는 날로 부활절의 이틀
전날을 가리킨다.
증시전문가들은 증시의 방향을 결정 지을 수 있는 해외변수인 미국 증시의 휴장으
로 13일 한국 및 아시아 주요국의 투자가 다소 소극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조언
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증시의 경우 최근 글로벌 증시의 영향이 상당히 축소된만큼 미 증시의 휴장과 관계없이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증시가 불안하거나 투자심리가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증시 등 글로벌 지표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증시나 유럽증시의 휴장이 다음주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