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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잘 차려입은 옷보다 남편 낡은 티셔츠 입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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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방송인 한성주가 “잘 차려 입은 옷보다 남편의 낡은 티셔츠 입고 싶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이 ‘파일럿’으로 선보이는 '마이 페어 레이디'의 진행을 맡은 한성주는 지난 10일 방송에서 “남편의 낡은 티셔츠라도 좋으니,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성주는 1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일반인 신청자를 위해 '메이크 오버'에 나선다. 의뢰인이 "출산 후 집안일과 육아 때문에 나를 꾸밀 시간이 없어, 늘 남편의 늘어진 티셔츠만 입는다"고 고민을 털어놓자, 한성주는 "그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부럽다"고 말했다.

또 "남편의 늘어진 티셔츠를 입는다는 것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인데 오히려 더 좋은 것 아니냐"며 "나는 낡고 늘어지고 구멍이 난 티셔츠라도 좋다"고 덧붙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날 방송에서 한성주는 김우리 스타일리스트, 김선진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패션, 뷰티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일반인 신청자를 세련되고 섹시한 모습으로 변신시켰다.

'마이 페어 레이디'는 패션, 뷰티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30~40대 여성 시청자를 대상으로 스타일 변신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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