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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매입 금융CEO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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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울상을 짓던 금융CEO들의 주식평가액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의 주식평가액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CEO들은 지난해 말 반토막 난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를 사들였다가 실적악화로 낭패를 본 바 있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1만5000주를 매입, 취득단가는 약 1억676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우리금융 주가는 5400원 수준.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1300선까지 회복되며 우리금융의 9일 종가는 주당 9220원을 나타냈다. 4개월만에 약 3800원이 오른 셈이다. 이에따라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현재 약 1억3830만원으로 매입시점보다 3200만원 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270만원 손실에서 이익으로 돌아선 셈이다.
 
가장 선방한 CEO는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다.
 
라 회장은 지난 2001년 9월부터 자사주를 매입하기 시작해 현재 20만5425주를 보유 중이다.
 
라 회장은 2001년 9월 6만주(6억600만원)를 보유한 후, 2004년 13억8000만원을 투자해 6만3000여주를 장내매수했다. 지난해에는 10억원을 들여 자사주 2만1270주를 매입했다. 이달 초에는 2만6052주(주당 2만5750원,6억7084만원)를 추가매입, 이에따라 라 회장이 주식에 총 투자한 금액은 36억원에 달한다.
 
신한금융지주의 주가는 지난해말 2만8000원 수준이었지만 1500원 가량 올라 이날 2만9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따라 라 회장이 보유한 20만5425주의 주식평가액은 60억원에 달한다. 약 24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둔셈이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부여받은 스톡옵션의 평가액이 지난해 연말보다 상승했다. 지난 11월말 1만3000원대까지 떨어졌던 하나지주의 주가는 현재 2만3000원까지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김 회장이 지난 2005년 12월12일 부여받은 25만주 중 남아있는 16만5500주의 평가액은 지난해 11월말 기준 21억5150만원에 달했으나 현재 38억650만원으로 27억원가량 올랐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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