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이번 1분기 제일모직은 당초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둘것으로 보인다"며 "매출액 8377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자재료사업부문(ECM)의 선전이 양호한 실적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 7% 증가한 2362억원, 165억원을 기록해 분기 매출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패션부문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될 전망이나 이미 주가에 반영돼있다"며 "오히려 비패션부문이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던 지난해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편광판 매출 호조로 ECM사업부의 고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과 사업다각화로 인한 안정성도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로 꼽았다.
제일모직은 2007년 인수한 에이스디지텍을 통해 삼성전자에 편광판을 납품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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