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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경영권 승계 빨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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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신격호 회장 그룹 훈 사라져…신동빈 부회장 주도 '2018 비전' 적극 확산

롯데그룹이 오랫동안 사무실에 걸어 놓은 '롯데훈(訓)' 액자를 없애고 새로운 '2018 비전' 액자로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롯데그룹 정책본부는 30여년전 신격호 회장이 만든 롯데훈 액자를 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2018 비전-아시아 톱10글로벌그룹'이 적힌 액자로 바꿔 사무실 벽에 걸어놓았다. 그룹 비전 확산에 온 힘을 쏟겠다는 의지다.

2018 비전 액자에는 경영방침과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지난달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동빈 부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 3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경영방침은 '핵심역량 강화', '현장경영', '인재양성', '브랜드경영' 등 4가지를 선정했고 핵심가치로는 '고객중심', '창의성', '협력', '책임감', '열정' 등 5가지를 선택했다.

롯데그룹은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각 계열사의 액자를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액자 교체에 대해 일각에서는 신동빈 체제로 가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18 비전-아시아 톱10글로벌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주도로 야심차게 선포된 것이기 때문.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액자 교체 등은 신격호 회장의 승인을 거쳐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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