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효림 "한국말 못하는 미혼모 연기, 독특한 매력"(인터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서효림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KBS2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이하 '그사세')에서 당돌한 신인배우 장해진 역할을 맡아 안방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서효림은 최근 주말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서효림은 MBC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에서 하은비 역할을 맡아 밝은 미소와 서툰 한국말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에서 자라난 입양아지만 그 누구보다 당돌하고 밝은 성격의 하은비를 표현하기에는 내공이 부족할 법 하지만 그는 천연덕스럽게 연기하고 있다는 평이다.

대학생의 신분으로 아기를 낳고 아기는 뒷전이고 공부를 계속하겠다는 모습이 얄미울 것 같지만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얄밉다기 보다는 하은비의 밝은 성격에 미워할 수 없게된다.

실제로도 인터뷰 현장에 도착한 서효림은 특유의 화사한 미소와 서글서글한 눈망울로 보는 이 마저 기분 좋게 만들었다.

그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독특한 성격의 하은비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서효림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아이를 낳은 미혼모 역할을 맡았다"며 "밝은 성격에 엉뚱함 마저 갖고 있는 하은비는 내게 있어 도전이며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청자들이 하은비의 성격과 실제 성격이랑 구분짓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서효림이 유학파였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서효림은 연기에 대해 욕심 많은 배우였다.

서효림은 하은비라는 캐릭터를 드라마가 아닌 실제 세상에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말보다 영어를 잘 구사하기 위해 영어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는 "교포분께 영어 수업을 받고 있다"며 "우선은 문법보다 발음 위주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효림이 '잘했군 잘했어'를 통해 연기자로 거듭날 수 있는 밑바탕은 그의 노력에 더해 표민수 감독의 영향도 크다.

그는 "표 감독님은 혼내거나 강압적으로 배우를 이끄는 방식이 아닌 내 안의 연기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해주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잘했군 잘했어'에 함께 출연하는 엄기준과 최다니엘의 도움도 크다고 강조했다.

서효림은 "'그사세'에서 함께 했던 사람들이 모여서 너무 좋다"며 "서로 통화해서 상의할 수도 있고 잘 아는 상태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을 정도"라고 자랑했다.

그 어느때 보다 서효림이 연기 하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되고 있다 보니 그는 시청률에 대해서도 욕심을 내고 있다.

그는 "'잘했군 잘했어'가 시청률 25%는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