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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결정책때 로켓 군사적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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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가 북한에 대결정책으로 대응할 경우, 장기리 로켓을 군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조선신보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입장을 비공식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이다.

조선신보는 이날 '국가전력 기술로 규정된 다계단(다단계) 로켓'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2번째 위성발사는 "적대국들의 전향적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현실을 외면한 구태의연한 대결정책으로 대응할 경우, 다계단 로켓 기술의 군사이전을 떠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의 이같은 보도는 북한의 로켓 발사 후 예상되는 국제사회의 대응에 따라 군사용으로 전용하겠다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이 기사는 이날 북한의 로켓 발사 성공을 전제로 미리 써놓았다가 실수로 발사 확인 이전에 송고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신보는 "우주공간까지 물체를 운반할 수 있는 다계단 로켓은 국제사회에서 안전보장 정책과 연계된 기술로도 인식돼 있다"며 "탄도 미사일이라는 군사수단으로 전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로켓 개발국은 미사일 개발국으로서의 능력을 가진다"며 군사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

신문은 또 '2012년 구상 안받침한 광명성 2호'라는 기사에서 "지금 조선(북한)의 최대 과제는 경제부흥"이라며 "대형 로켓 개발은 로켓 개발 과정에서 만들어진 첨단기술의 이전, 위성발사의 상업화와 기술의 수출 등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 해외수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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