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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쇠고기 WTO 제소 우리에게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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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일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캐나다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다면 우리에게 불리해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6월 WTO의 위생검역(SPS) 협정 시기 전후로 기술협의를 열자고 캐나다 측에 요청했다"며 "협의와 함께 현지조사를 실시해 큰 문제가 없을시 소비자들의 의견 수렴 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게리 리츠 캐나다 농업식품부 장관은 최근 자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강력히 요청하면서 해결되지 않을 경우 WTO 제소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다.

장 장관은 "WTO 제소까지 가게되면 우리나라와 쇠고기 교역을 하는 다른 나라들이 모두 달라 붙어 일일히 협상해줘야 할 것"이라며 " 30개월령 미만의 쇠고기만 수입키로 제한한 것도 마음대로 안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는 '소'와 '쇠고기'는 별개의 문제라며 과학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5마리의 광우병소가 나타난 사황에서 우리소비자들이 용납하기 어렵다는게 여론이다"라며 "WTO제소를 막는 동시에 국민들의 불신에도 대응해야 하니 골치아픈 문제"라고 털어놨다.

6월 실무협의에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수입 재개 시기와 관련, 장 장관은 "구체적인 시기는 국회 심의 이후가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지난 2003년 5월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 중단 조치가 내려진 뒤 수입이 중단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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