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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날코, 리오틴토 인수 첫단추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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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철광석업체 리오틴토 인수에 나선 중국 차이날코(국영 알루미늄공사)가 첫단추를 풀었다.

25일 호주 경쟁소비위원회는 차이날코가 리오틴토에 19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방침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6일 보도했다.

위원회는 "양사간 협력 강화가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차이날코는 "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이 리오틴토 투자 심의에 대한 최종 결정에 있어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이어 "차이날코의 투자는 리오틴토의 재정상황을 개선시킬 것이 분명하다"며 "향후 10년간 리오틴토가 광산업계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두번째 단추는 한층 풀기 까다로울 전망이다. 호주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최근 양사간 투자심의를 90일간 연장하기로 한 바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차이나데일리는 "경쟁소비위원회 승인은 예상된 바지만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낙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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