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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 시승기- 뉴 아우디A5]211마력 '강한 파워' 주행안정감도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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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우디 A5는 외관상으로는 A4 쿠페로 불리는 게 맞다. 국내외 대부분 업체들이 주력 세단의 스포츠형 쿠페를 같이 내놓듯이 아우디도 A4 차체를 응용한 투어링 쿠페 모델을 내놓으며 A5 별도의 모델명을 붙였다. 이 회사의 제품 차별화에 대한 의지로 보여진다.

아우디코리아도 뉴 아우디 A5를 투어링 쿠페에 대한 전통적인 컨셉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라는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뉴 A5는 쿠페 치고는 탁월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2도어 4인승의 쿠페 형태를 그대로 표방하면서 운전자 중심의 설계는 어쩔 수 없었지만, 전장이 4625㎜나 되고 전폭도 1854㎜로 네 명이 장거리 여행도 가능한 수준이었다.

쿠페를 선택하는 결정적인 요인인 디자인에서도 강인한 외관을 돋보이게 하는 스포티한 실루엣과 바디 라인, 일반 세단과 구별되는 후면 등은 차별화된 세컨드 카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에 모자람이 없어 보였다.

뉴A5는 2000cc 터보 가솔린 직분사 TFSI 엔진을 장착해 최대 211마력의 출력과 35.7kg.m의 토크를 자랑하며, 제로백(시속 100㎞ 도달시간)도 6.9초에 이를 만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뉴 A5의 엔진은 지난 2000년부터 5년동안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연속 우승을 이끌어 파워와 효율성에서 검증을 받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0㎞로 국내 도로 상에서 경험하기 힘든 것이 유감스러울 뿐이었다.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공인연비는 리터당 9.9km를 자랑한다.

속도를 올려보니 '부웅'하는 엔진음이 주행 느낌을 즐기는 운전자들이 선호할 만큼 경쾌하게 들려왔다. 최근 국내에 상륙한 4도어 쿠페인 폭스바겐CC와 비교했을 때 순간 가속감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주행 안정감은 비교 우위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 편의장치로 눈을 돌려보니 손쉬운 네비게이션 작동이 인상적이었다. 램프 조작 스위치 오른쪽에 크롬 도금이 된 단추를 누르기만 하면 화면이 네비게이션 모드로 들어갔다.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하는 세심함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이밖에 핸들과 센터페시아, 각종 버튼들도 크롬 도금과 메탈느낌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컴포트(Comfort), 자동(Auto), 다이내믹(Dynamic), 개인맞춤형(Individual) 등 4가지 운전모드로 조정할 수 있는 점도 이채로웠다. 판매가격은 부가세포함 6250만원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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