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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인도금융株 가장먼저 반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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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회복할 때 금융주 중에서도 브라질, 인도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가 가장 먼저 반등할 것이다."

피델리티 글로벌 금융주펀드를 운영하는 탈 엘로이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엘로이야 매니저는 "과거를 살펴보면 펀더멘털이 회복되기 전에 주식시장이 가장 먼저 회복했다"며 "현재 시점은 주식 투자 여부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어느 업종에 투자해야할지에 대해 생각해야 할 시점이고, 특히 일부 지역에서의 금융주에 관심을 갖고 기회를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은행들의 예대율이 100%를 상회한다"며 "이는 은행의 자금조달원 중 외화자금이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결국 이는 불균형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 경제구조상 산업재 비중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투자매력을 감소시키게 한다"며 "향후 한국에 투자할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단지 지금이 적기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브라질과 인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엘로이야 매니저는 브라질에 대해 "자본이 풍부하고, 외채가 있지만 외환보유고로 커버가능한 수준"이라며 "현재 브라질 역시 글로벌 침체와 맞물려 경기침체에 노출돼 있지만 이는 사이클상의 문제일 뿐 장기적 문제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브라질의 수출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국내총생산(GDP)의 20%도 안되는데다 원자재 비중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인도 역시 중국과 달리 수출의존도가 GDP의 15% 밖에 안되는데다 정부적자도 상대적으로 낮아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피델리티 글로벌금융주`는 17일 현재 1개월 수익률 -10.82%, 3개월 수익률 -18.69%로 금융섹터펀드의 유형평균 수익률 -3.83%, -9.30%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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