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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신들린 칩 샷,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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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션스 최종일 2타 차 공동 4위, 케빈 나는 공동 8위


위창수(37ㆍ사진)의 생애 첫 우승 도전이 결국 '파3홀의 덫'에 걸렸다.

위창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 최종일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날만 2언더파,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쳤다. PGA투어 통산 7승째를 수확한 레티프 구센(남아공)과는 2타 차 공동 4위다.

위창수로서는 특히 후반 파3홀인 13번홀과 15번홀의 '징검다리 보기'가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위창수는 이날 2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칩 인 버디를 솎아내는 등 '신들린 칩 샷'을 앞세워 11번홀(파5)까지 무려 5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경기중반 1타 차 단독선두까지 질주했다. 위창수는 그러나 2개의 보기로 순식간에 우승권에서 멀어진데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로 공동 2위 자리마저 놓쳤다.

구센은 반면 11번홀(파5) 이글에 버디 1개(보기 2개)를 보태는 단촐한 스코어로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2005년 인터내셔널대회 이후 4년만의 PGA투어 우승이다. 우승상금이 97만2000달러다. 유럽을 주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구센은 2001년과 2004년 US오픈을 제패하며 세계적인 빅스타로 떠오른 선수. '황태자' 어니 엘스와 함께 '남아공의 쌍두마차'란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한국군단'은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치는 막판 스퍼트로 공동 8위(4언더파 280타)에 올라 기어코 '톱 10' 진입의 개가를 올렸다.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벌써 네번째 '톱 10' 입상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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