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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비용 절감 위해 허리띠 졸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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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한 기업들의 수익 악화가 예고됐다. 이처럼 경영환경이 갈수록 불확실해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구매비용을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코트라가 최근 발간한 '경기침체기 글로벌 기업의 구매정책 변화'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 지멘스, 다임러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최우선 목표로 구매정책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M, 어플라이드머리티얼스(Applied Materials), 나비스타(Navistar) 등은 최근 대대적인 기존 거래선 정비에 착수하고, 이 중 일부만 주력 공급처로 선별, 강력한 가격인하 압력을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재고관리를 강화하는 기업도 있다. 홈리테일(Home Retail) 등 유통업체들은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 만큼만 공급받기 위해 공급자 선택시 배송기간과 최소주문량 수용여부를 반영한다.

구매비용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는 경쟁기업과의 제휴로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완성차제조 라이벌인 벤츠와 BMW는 부품 공동구매를 실시해 연간 3억5000만 유로의 비용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양 사는 앞으로 핵심부품까지도 공동구매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며 타경쟁사와의 제휴도 추진할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병휘 코트라 통상조사처장은 "오히려 지출을 줄이는 대신 기능과 품질이 더 다양해진 제품을 찾는 경향이 강해졌다"면서 "글로벌기업들의 품질 수준을 충족시키고 이들과의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으려면, 꾸준한 품질관리와 기술개발은 물론 나아가 적기 공급체계 등을 갖춤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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