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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신격호 회장, 롯데쇼핑 대표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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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롯데쇼핑은 20일 롯데마트 영등포점내 인재개발원 대회의실에서 제3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했다.

아울러 박무익 사외이사를 대신해 임종인 고려대정보경영공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롯데쇼핑은 신 회장을 비롯 신동빈 롯데쇼핑 대표이사 등 11명으로 이사회를 유지했다.

이사의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10억원을 승인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이사 보수로 37억2000만원을 집행했다. 또 주당 1250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의장으로 나선 이철우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 11조원, 순이익 7428억원을 달성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아웃렛 등 신규사업 진출과 함께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는 국내 백화점 1개점, 대형마트 4개점, 수퍼마켓 25개점을 추가로 출점하고 해외에도 중국과 베트남에 추가 출점을 하겠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초일류 기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격호 회장외 259명의 주주가 참석해 참석율 86.8%를 기록한 이날 총회는 시작 25분만에 완료됐다.

한편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액 10조5538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7689억원과 7428억원을 기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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