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 연구원은 19일 "전일 기아자동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관련 이벤트로 원·달러에 롱포지션을 가져갔던 참가자들이 롱처분에 나설 경우 환율의 낙폭은 상당히 커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신한지주가 7800만주(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청약에 따른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약 4억~5억달러 정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원·달러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원화 계정에서 자금을 찾아 유상증자에 청약할 수 있어 서울환시에 실제로 유입되는 자금은 이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나,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따른 달러매도 심리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예상 범위는 1360.0원~1410.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