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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주총시즌, 주요 이슈는 '정관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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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녹색뉴딜 발맞춰 관련 사업 추가 위해

12월 결산법인의 정기주주총회가 이달 들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정관 변경을 주총 안건으로 올린 회사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422개사의 올해 정기주주총회 주요 이슈와 특징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276개사(65.4%)가 정관 변경을 주주총회의 안건으로 정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상법 및 자본시장통합법 개정에 따라 관련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정관 변경을 추진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추진에 따라 에너지 및 환경 관련분야의 사업목적을 추가하기 위한 정관 변경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이밖에도 경영진의 주주환원대책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적 경기침체로 상장사 대부분이 실적악화를 반영해 배당금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도 올 주총시즌의 주요 이슈로 꼽혔다.

펀드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이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상장사 지분을 대량 보유한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이 상장사의 실적부진이 경기침체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인지 아니면 경영실패 때문인지 철저히 검증해 '주총거수기'라는 비판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칸서스자산운용이 지분 0.18%를 보유하고 있는 세방전지의 이사선임 건에 반대의사를 표시했다"며 "본격적 주총시즌으로 접어들며 다른 기관들의 의견표시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사외이사 선임 및 연임문제, 등기임원의 교체·선임, 이사·감사의 보수한도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한편 요일로는 금요일에, 날짜별로는 3월20일에 주총 개최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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