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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맥도날드, 소규모 매장 수백곳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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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지난해 사상 최고의 순익을 낸 일본의 맥도날드가 여세를 몰아 채산성이 떨어지는 매장 정리에 나섰다.

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맥도날드는 향후 5년간 소규모에 실적이 좋지 않은 매장을 선별 정리하고 대신에 매장 1개당 규모를 늘리고 영업시간 연장을 통해 수익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하라다 에이코(原田泳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기자 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외식산업 전반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조재편을 통해 인력, 경비 등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맥도날드는 2008년 12월 연결결산에서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58.5% 증가한 123억엔(약 1905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 늘어난 4063억엔으로 순이익과 매출 모두 지난 2001년 증시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은 외식업계에선 처음으로 5000억엔대를 돌파했다.

이번 구조재편은 이처럼 눈부신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조재편 대상은 면적이 165㎡ 정도 이하의 매출 실적이 낮은 매장, 또한 주방 설비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제공되는 메뉴가 제한적인 매장, 주요 고객층인 가족동반이나 어린이가 오기에 적합하지 않는 입지에 있어 브랜드 이미지를 해치는 매장도 포함된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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