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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式' 무협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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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연구원 기능 강화..불필요한 조직 축소

사공일식(式) 조직쇄신이 시작됐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협회를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특히 국내외 지부와 국제무역연구원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공 회장은 취임 다음날인 26일 공석이었던 상근부회장을 임명하는가하면 지난 2일에는 무역협회 임원 10명 전원에게 사표를 받았다. 이는 새로운 회장에게 재신임 받기 위한 과정으로 사공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공 회장은 당초 이명박 대통령 남태평양 3국 순방시 합류하기로 한 출장 계획도 미룬 채 협회 업무에 전념하고 있다. 사공 회장은 현재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업무보고가 매우 강도 높아 일부 부서의 경우 일정이 지연될 정도"라는 게 협회 관계자의 말이다. 사공 회장은 이번주까지 자회사 업무보고를 마치고나면 구체적인 후속 인사와 조직 기능 강화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일단 사공 회장은 '현장'을 강조한만큼 국내외 지부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에는 현재 부산, 울산, 강원 등 국내 11개 지부와 도쿄, 뉴욕, 브뤼셀 등 해외 7개 지부가 있다.

국내 지부의 경우 최전선에서 지방 수출 기업을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해외 지부는 민간통상활동 시장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필요할 경우 사공 회장은 국내외 지부 인원을 증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공 회장은 국제무역연구원을 시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연구에 집중토록 할 계획이다. 사공 회장은 "수출기업의 무대를 넓혀주기 위해 FTA가 필요하다"고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도 밝혔듯 FTA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국제무역연구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G20조직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사공 회장은 오는 10~12일 G20 회의로 일본과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 전에 사공일식 조직쇄신안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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