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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경제인, 녹색협력 주역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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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3일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통해 FTA 공식 협상의 시작을 선언해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등 경제관계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한·뉴질랜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기업간 녹색협력으로 녹색미래를 주도해 주기를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시대의 패러다임인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경제인들이 녹색협력의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하고 양국간 녹색협력을 위해 농업개혁과 농식품 분야의 협력, 신림바이오 협력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정보통신·교통시스템·영화산업 등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실제 이 대통령의 이번 뉴질랜드 순방을 계기로 양국간 교역·투자, 녹색성장 및 과학기술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 강화가 전망된다.

뉴질랜드는 400만의 적은 인구에 비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 FTA를 통한 식품가공품, 수송, 기계류 등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 앞선 존 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오클랜드 전동차량입찰, 대중교통시스템 현대화 및 뉴질랜드 브로드밴드 구축사업 등에 대한 우리기업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현대 로템사는 2007년 11월 웰링턴 전동차량 입찰(1.1억불)에 성공한 바 있으며 현재 오클랜드 전동차량 입찰 참여(1.5억불, 총140량) 추진 중이다.

또한 한국스마트카드사는 2007년 웰링턴 대중교통시스템 현대화 작업(800만불)에 참여한 바 있으며 오클랜드에서도 같은 시스템 도입사업(2200만불) 참여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뉴질랜드는 총 15억 뉴질랜드 달러 규모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사업을 추진 중인데 팀 그로서 뉴질랜드 통상장관은 지난해 11월과 올 1월 두 차례에 걸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 협력 확대를 위한 지열자원 및 가스하이드레이트 관련 공동연구, 조림사업 참여 및 바이오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대통령의 순방 기간 중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뉴질랜드 지질·핵과학연구소는 지열,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분야의 공동연구를 위한 MOU 체결했고 한솔홈데코가 지난 96년부터 28년간 8817ha 토지를 임대해 조림사업에 참여 중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 이금기 한·뉴질랜드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 경제사절단 및 현지 기업인 약 40명이 참가했고 뉴질랜드 측에서 리차드 워쓰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약 70명 등 모두 100여명의 기업인이 대거 참여했다.

오클랜드=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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