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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후폭풍 코스피 전저점 하향돌파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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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의 국유화 후폭풍이 국내 증시에도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다.

한동안 주춤하던 미 신용스프레드가 다시 상승이 강화되면서 원-달러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는 것. 환율 불안정으로 인해 달러 기준 코스피 지수가 313선을 찍는 등 코스피의 전저점 하향 돌파는 시간문제인 상황이다.

이에 최재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원화기준 코스피의 1000선 지지와 기술적반등은 환율이 안정될 때야 가능하므로 선제적 대응을 유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은행주의 국유화 공포로 인해 급상승했다. 원-달러 급등으로 원화 기준 코스피의 약세는 불가피하다는 게 최 애널리스트의 진단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특히 환율 상승을 부채질하던 미 신용스프레드가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 주목된다"며 "말 그대로 미 은행주의 국유화에도 불구 신용시장은 안전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루 만기 달러 리보금리가 급등세로 전환하는 등 글로벌 신용위험의 상승도 적신호다.

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중반에도 하루 만기 달러 리보금리가 상승하면서 1개월물과 3개월물의 리보금리가 상승했다"며 "하루 만기 리보금리의 상승이 국유화의 공포가 확대되는 시점에서 발생해 향후 추가적인 상승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3~4월 금융위기의 확대 여부를 판단할 때 씨티와 BOA다음으로 위험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웰스파고와 아멕스의 주가 향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씨티그룹과 BOA의 위기를 살펴볼 때 유동성 위기는 10달러를 하향할 때 확대됐다"며 "웰스파고와 아멕스의 주가하락 속도가 향후 금융위기 확대 여부를 판단할 기술적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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