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애널리스트는 "겨울철 성수기를 접고 3월부터 여행업계는 본격적 비수기로 접어들 전망"이라며 "환율 급등과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 이번 비수기는 보통 때와 다르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원화약세가 여행업체들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여행상품의 원가가 상승한다"며 "여행상품 원가는 항공료와 현지랜드사 등에 지급하는 지상비가 대부분인데 환율이 급등하면 지상비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환율이 오르면 마진축소를 우려할 수밖에 없다"며 "경기 침체기에는 환율상승분을 곧바로 수요자에게 전가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