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보험사 AIG가 지난해 4분기 617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데 이어 영국 HSBC 은행도 지난해 순익이 급감, 자본조달 계획 등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데 따르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금융주가 급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워런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은 올해 미 경제가 큰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유럽 주요지수는 3~5%대 폭락세를 나타냈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3.3% 급락한 167.27을 기록, 6년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04.26포인트, 5.33% 하락한 3625.83으로 마감됐다.
프랑스 CAC40지수도 121.02포인트, 4.48% 떨어진 2581.46을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33.67포인트, 3.48% 하락한 3710.07로 장을 마쳤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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