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산하 통계기관인 유로스태트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의 인플레이션 증가율은 전년대비 1.2%를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의 1.1% 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보다는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유럽의 CPI는 지난 1999년 이래 최저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기록됐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제니퍼 매키언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적 통제 목표치보다도 훨씬 낮은 것"라며 "물가상승률은 앞으로도 더 떨어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유럽의 인플레이션 증가율은 지난해 7월 국제유가가 배럴당 147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을 때 올해 최고치인 4.0%를 기록한 바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