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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성②]윤소이 '유리의 성' 종영 "시원섭섭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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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종영소감이요? 시원섭섭하네요"

윤소이가 내달 1일 종영하는 '유리의 성'(극본 최현경ㆍ연출 조남국) 종영 소감을 밝혔다.

윤소이는 27일 오후 아시아경제신문과 전화인터뷰에서 "우리 드라마를 끝까지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일단 첫 주인공으로 나선 드라마가 끝난다고 하니 아쉬움이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주인공으로는 첫 작품이었던 만큼 그 안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또 배웠다"며 "좋은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해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극중 아나운서 정민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그는 드라마 시작 전, 혹독한 훈련(?)을 거치며 자연스러운 아나운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나운서 연기를 하는데 있어 어렵진 않았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많이 고민했다.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최혜림 SBS 아나운서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며 "특히 최 아나운서가 방송 펑크가 나면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것 등 방송을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나 의상에 대해 이야기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연기에 대한 이런 열정은 '유리의 성'을 시청률 20%대 인기드라마로 만들었다. '유리의 성'의 이같은 성적은 윤소이의 힘이 컸다는 것이 주위의 평. 정민주 역을 맡은 윤소이는 극중 당찬 며느리 역을 제대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윤소이는 과찬이라며 겸손해 했다. "제 힘이 컸던것은 아니다. 선배, 동료 배우들은 물론, 모든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윤소이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유리의 성'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다양한 연기변신을 시도할 것"이라며 다시한번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유리의 성'은 주연배우들의 열연과 긴박감있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기 주말드라마로 거듭났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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