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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車업계, 젊은경영진으로 새판.. '불황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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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의 2대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와 혼다가 잇따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세계적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회사의 경영쇄신을 위해 젊은 경영진을 기용,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혼다는 이토 다카노부(伊東孝紳·55) 전무이사를 후쿠이 다케오(福井威夫·64) 현 사장의 후임으로 내정, 오는 6월 취임시키기로 했다.

이토 전무는 이날 "작년 연말, 사장 인사 제의를 받고 나서 영광이 47%, 부담이 53%였다"면서도 "침체된 회사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는 마음에 수락, 하나하나가 모여 큰 힘을 낳는다'며 난국 돌파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신속한 결단과 행동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전세계 사업 내용을 원점에서부터 강화해 경쟁력을 기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1978년 혼다에 입사한 후 기술분야에서 텃밭을 다져온 그는 1990년 출시한 고급 스포츠카 'NSX'를 개발로 인정받았다. 이후 2003년부터 2년간은 사장 후보의 등용문인 혼다기술연구소 사장을 맡아 '행동력과 결단력'으로 일찍부터 차기 사장 후보로 낙점받았다.

지난 2003년 취임 이후 6년간 사장 자리를 지켜온 후쿠이 사장은 "회사의 영속성을 생각하면 세대 교체가 마땅하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젊은 리더십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오는 6월 창업주 손자인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52)를 카드로 새로운 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도요타는 이날 아키오를 보필한 부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부사장에는 후노 유키토시(布野幸利·62)·니미 도쿠시(新美篤志·61)·사사키 신이치(佐佐木眞一·62)·가즈마루 요이치로(一丸陽一 郞·60) 전무 4명이 승진하고 우치야마다 다케시(山田竹志·62)는 유임한다.

우치야마다 부사장은 초대 '프리우스'의 개발책임자를 맡으며 그동안 생산·제조부문을 담당해 왔다. 아키오 체제에서는 부사장 대표로서 기술·개발부문도 통괄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망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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