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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정상회담.. 아소 "신칸센 기술 미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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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새벽(한국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첫 정상 회담을 갖는다.

24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의 협력 강화와 지구온난화와 관련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소 총리는 특별히 아프간 전쟁 등 오바마 정부의 대테러 정책을 일본이 지지한다는 점을 역설하고 양국에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담당 특사를 둘 방침을 전달할 게획이다.

두 정상은 또 북한 핵문제가 6자 회담을 통해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포함해 북한 상황과 관련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소 총리는 23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 "오바마 대통령에게 세계경제와 북핵문제 등 국제적 현안에 대처하는 데 있어 한·미·일이 긴밀한 공조를 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이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문은 또 아소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고속철도 건설공사를 수주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자랑인 초고속철도 '신칸센' 기술을 미국에 공여해 철도 분야에서는 신흥시장에 속하는 미국시장 진출을 꾀한다는 속셈이다.

일본 국토교통성 철도국은 지난 2005년 미 캘리포니아 주(州)와 결연을 맺고 신칸센의 우수성을 강조해 왔으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전문가를 현지에 상주시켜 협력 체제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요미우리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아소 총리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는 정치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계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아소 총리는 정상회담을 마친 뒤 25일 밤 일본으로 귀국한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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