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부터는 쏘나타 후속(YF)에 신규로 MDPS 모터가 납품될 예정이며 9월에 예정돼 있는 J300(라세티 프리미어) 시리즈의 유럽 출시 역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하반기에 가능하다고 보는 이유를 설명했다.
S&T대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GM대우의 판매 부진과 구조조정 비용, 지분법평가손실 확대 및 재고자산폐기 손실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GM대우의 4분기 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34.7% 감소하면서 S&T대우의 매출액은 1227억원(전년 동기대비 26.2% 감소)을 기록했다.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의 9.5%에서 1.5%로 크게 악화됐다.
그는 "GM대우에 대한 매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실적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회사의 강력한 구조조정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S&T대우에 연간 약 100억원의 인건비 절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T대우는 지난해 4분기 정규직 160명을 구조조정 했으며 추가로 150명에 대해 1개월씩 돌아가며 무급휴직을 하는 것에도 노조와 합의한 바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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