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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씨티에 쏠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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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추가 하락+지수 반등 가능성 높아

올해 들어 70% 이상 급락한 씨티그룹의 지난 주말 종가는 1.95달러에 불과했다. 23일 뉴욕 증시에서 씨티의 주가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지분 확대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유화 논의가 한 단계 더 발전됐기 때문이다.

대신 뉴욕 증시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씨티그룹 악재가 제거되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뉴욕 증시 지수선물은 현재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의 지분 확대 전망로 씨티그룹이 사실상 국유화 단계로 밟게 된다면 씨티그룹의 주식은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우려 탓에 지난주 씨티그룹의 주가는 급락했고 18년 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씨티와 함께 국유화 논란이 일고 있는 BOA(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지난주 추락을 거듭하며 신저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호재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악재라도 빨리 제거해야 증시가 살아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SG 애셋 매니지먼트의 윈슨 퐁 매니저는 "미국을 위해 옳은 움직임"이라며 "더 빨리 일어나야 하는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씨티의 국유화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선택인 셈이다. 하지만 씨티의 국유화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며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은 민간 주도의 은행 시스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씨티가 결국 국유화의 길로 접어든다고 해도 결국 장기적으로는 악재다. 미국 대표 은행인 씨티가 망하는 것에 다름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유화는 미국의 재정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다. 퐁 매니저도 은행을 구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이 투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할만한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다. 기업 실적 중에서는 장 마감후 발표될 노드스톰의 실적이 관심거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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