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등에 따르면 21일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경기침체에 따른 정부의 금융안정화 방안에 항의하는 공무원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교사와 경찰, 소방관 등 12만명이 참가해 은행 구제금융을 위해 공무원 연금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한 정부 조처를 비난했다.
이들은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중산층 이하는 한해 1500~2800유로의 비용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일랜드 정부는 늘어나는 재정적자를 줄이고, 국가부도 사태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국제적 확신을 주기 위해서는 공무원 임금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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