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애널리스트는 "키몬다 파산 이후 프로모스의 구조조정 가능성도 높아졌고 대만 정부의 D램 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이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D램 공급 업체 난립이 비효율성 측면에서 문제가 많지만 특정 업체의 독점도 폐단이 크다"며 "PC업체들이 삼성전자의 독점을 원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2위 업체인 하이닉스는 2분기부터 후발 업체들의 구조조정의 수혜를 본격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원화약세로 하이닉스는 엘피다나 마이크론과 수익성 차별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대만 D램 업체의 구조조정으로 하이닉스는 내년 설비투자를 1조9000억원까지 늘리면서 D램 시장점유율이 24.1%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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