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내셔널 케미컬스 컴퍼니'
16일 아부다비 통치자인 셰이크 칼리파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은 '아부다비 내셔널 케미컬스 컴퍼니'를 설립하는 법령을 공포했다.
아부다비 주요 국영기업의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되는 이 초대형 석유화학회사는 국제석유투자회사(IPIC)와 아부다비인베스트먼트카운슬(ADIC)가 각각 지분의 40%를 보유하고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이 나머지 지분 20%를 보유하게 된다.
아부다비 정부 관계자는 최초 자본금 5억 달러로 설립되는 이 회사가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통합된 복합화학단지가 될 것이며 아부다비의 산업다각화 전략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먼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나프타 유닛을 완공하고 오는 2013년부터 첫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IPIC는 100% 아부다비 정부 소유로 1984년 석유산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목표로 설립돼 한국을 포함 전세계 석유산업에서 활발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