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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리에스떼 베르디극장' 첫 내한공연, 오페라 '나비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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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208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뜨리에스떼 베르디극장의 첫 내한공연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이 국내에서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이탈리아 4대 극장 중 하나인 뜨리에스떼 베르디극장이 내한, '나비부인'을 다음달 12~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전 세계 최고의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탈리아 출신 성악가가 대거 참여한다. 여주인공 나비부인 역은 이탈리아 출신의 라파엘라 안젤렛티(Raffaella Angeletti), 미군 장교 핑커톤 역은 이탈리아 출신 테너 마리오 말라니니(Mari Malagnini)가 출연하게 된 것.

라파엘라는 파바로티 국제콩쿠르과 푸치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오페라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피에르 루이지 피치(Pier luigi Pizzi)와 2005년 팔레르모와 마체라타의 야외원형극장에서 오페라 '안드레아 쉬니에'를 공연하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말라니니는 1990년 세계적인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의 지휘로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페라 '돈 카를로'를 공연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베로나 아레나 원형극장,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며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뜨리에스떼 베르디극장의 전속 오페라 합창단도 함께한다. 이 합창단은 오페라를 위해 구성된 세계 최고 수준의 오페라 합창단으로, 국내관객은 이들이 들려주는 오페라 '나비부인'의 유명한 아리아 '허밍 코러스'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애절한 가족사나 정치적인 문제보다는 지고지순한 여인의 사랑과 절망을 애절하게 표현하는데 집중한다. 연출은 유럽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쥴리오 치아밧티(Giulio Ciabatti)가 맡았다.

단순한 상징성을 유지하며 신선하게 꾸며질 무대영상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무대미술가 피에르 파올로 비스레리(Pier Palo Bisleri)가 맡았다. 지휘는 지난 2004년부터 뜨리에스떼 베르디극장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로렌초 프라치니(Lorenzo Fratini)가 책임진다.

예술감독인 알렉산드로 질레리 (Alessandro Gilleri)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오페라 문화교류가 양국의 오페라 발전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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