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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야..나 떨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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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급락, 심리 불안...예민 반응

국채선물이 세계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피치에 울고 운 하루였다. 여기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끝물이라는 심리와 물량부담, 외국인 매도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3일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31틱 하락한 111.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최근 3거래일동안 120틱이 밀린후라 단기 낙폭확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틱 상승한 111.75로 개장했다.

하지만 피치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락시킬 것이라는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는 소식에 이내 하락반전하며 장중 111.40까지 밀렸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의 부인 소식에 다시 급반등세를 연출해 111.8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강세를 이어가지도 못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막판에 왔고 물량 부담 및 지속된 외국인 매도로 인해 상승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졌다.

피치의 악몽이 끝나는가 싶던 국채선물시장에서 피치가 한국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과 관련해 내일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재차 들리며 장막판 급락세를 연출했다. 장막판 동시호가 직전 111.25까지 주저앉았다. 결국 장중 변동폭이 50틱에 달하는 롤러코스터장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과 증권은 각각 3247계약과 2048계약 순매도하며 국채선물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은행과 보험이 각각 2939계약과 814계약을 순매수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오늘 환율이나 주식쪽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좋고 안정적이었다”면서 “채권쪽이 그간 너무 강세일방으로 온 측면이 있어 조그만 조정재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조정 예상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엄청났던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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