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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경기후퇴 우려 국채금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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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8000붕괴 하락 부추겨...단기물은 보합세

미국 국채금리가 또 다시 불거진 경기후퇴 우려로 하락(가격 상승)했다. 여기에 미 증시가 8000선을 하회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부추겼다. 반면 단기물은 소폭 상승하는 보합세에 그치면서 혼조양상을 연출했다.

2일(현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는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12%포인트 낮아진 연 2.71%로 마감했다. 2년 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0.05%포인트 내린 연 0.90%를 보였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도 0.13%포인트 급락하며 연 3.47%를 기록했다.

반면 단기물은 소폭 상승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1년물은 0.00%포인트 강보합을 기록하며 0.49%로 마감했고, 3개월물은 0.01%포인트 상승한 0.25%로 고시됐다.

이날 미 상무부는 12월 개인지출과 개인소득이 각각 전월 대비 1.0%와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기존 각각 0.8%와 0.4%로 예측한 바 있다. 특히 개인 소비지출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8000선 아래로 폭락한 것도 국채에 대한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방안과 배드뱅크 설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국채금리 하락을 부추겼다.

또 이번 주말 발표될 1월 비농업부문 고용결과가 고용시장 침체의 심각성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 채권관계자들은 “경기후퇴 심화우려로 다우지수가 8000선이 붕괴된데다 금융시스템 불안 지속과 기업순익 감소로 안전자산인 국채 선호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뉴욕 채권관계자들은 이같은 금리하락(가격 상승)이 당분간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다음주 미 재무부가 69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3년만기 320억달러, 10년만기 220억달러, 30년만기 150억달러)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물량부담에 따른 수급불안으로 금리하락(가격 상승)을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미 재무부는 올 1분기 국채발행 규모가 지난해 11월 예상치인 3680억달러보다 30% 이상 증가한 493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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