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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마감 1분 앞두고 극적 상승반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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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후반 숏커버 물량 대거 몰려..1370원대 마감

원·달러 환율이 장마감을 1분 앞두고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반전드라마를 연출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4원 상승한 1378.5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증시 상승으로 전일대비 16.1원이나 하락한 1360.0원에 개장해 월말 공기업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낙폭을 줄였으나 장마감을 앞두고 숏커버(손절매수)가 쏟아져 들어오면서 상승 반전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역외 환율 하락과 주식시장 상승을 반영하면서 하락하고 있었는데 마감을 앞두고 숏커버(손절매수)가 몰리면서 수요 우위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1370원대 초반에서 강하게 집중된 숏커버(손절매수) 물량은 1360원대로 내려섰던 원·달러 환율을 단숨에 1370원대 후반으로 끌어올렸다.

한 시중은행 차장은 "은행들이 1360원대 후반, 1370원 초반에서 원·달러 환율이 더이상 밀리지 않자 사기 시작하면서 급격히 상승했다"면서 "월말 결제 수요도 아직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돼 1368원에서 위로는 1390원까지 테스트할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아래쪽으로 테스트했는데 업체 결제 수요가 꽤 많았던 데다 1370원선에서 매수세가 늘면서 위로 튀어오른 수요 우위의 장세였다"면서 "1400원대도 막히는 분위기고 아래에서 결제수요도 강하게 받아주는 만큼 길목을 잘 지켜야 하는 장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1350원에서 1400원까지를 예상 범위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같은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가 일시적인 수급에 의한 요인인 만큼 단번에 꺼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 시중은행 외환전문가는 "연휴전에 롱(매수)을 걸었던 플레이어들이 전일 롱스탑(손절매도)을 했다가 원·달러 환율이 1350원선을 목표로 보고 있던 차에 1360원 밑으로 더이상 빠지지 않자 일제히 숏커버(손절매수)에 나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투신권, 자산운용사 관련 실수요는 30일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345원에서 1355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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