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4차 비상워룸, 성장률 하락 등 경제동향 우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29일 오전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최근 악화되는 경제상황에 대한 참석자들의 위기감이 그대로 묻어났다.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요 안건은 '일자리 나누기'였지만 회의 앞부분에 성장률, 수출, 고용 등 최근 악화되는 경제동향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이뤄졌다.

현정택 KDI 원장은 경제동향 보고에서 "IMF가 최근 세계경제 성장률을 2.2%에서 0.5%로 낮췄다"며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향후 회복시기에 대한 전망도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선진국 경제의 올해 마이너스 성장 폭이 커짐에 따라 우리도 올해 예상보다 큰 폭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8월 이후 한 달에 한 번 꼴로 6번이나 성장 예상치를 수정했다"며 "최근 들어 가장 비관적 예측이 맞아 들어가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사공일 대통령 경제특보 역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던 사람들도 비관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며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통상 경제가 나쁠 때는 실적치가 전망치보다 나쁘게 나온다"며 "이처럼 세계 경제가 나쁘다는 것은 국민들도 잘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숫자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외환위기 때 마이너스 6.9% 성장도 극복한 경험이 있지 않느냐"며 " 국민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