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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청소년 2배↑…유해업소 출입 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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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해 하반기 위기청소년 실태 점검 결과, 성매매 청소년 수가 작년 상반기에 비해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청소년의 유해업소 출입도 8배 이상 폭증했고 가출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불황기 계속되면서 청소년들이 쉽게 큰 돈을 벌수 있는 성매매 유혹에 쉽게 빠져들고 있는 데다 청소년 대상유해 범죄가 확대되고 탓으로 풀이된다.

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위기청소년 실태 점검 및 구호활동 실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피해 청소년이 대부분 가출해 갈곳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는 청소년 대상 성매수행위 대부분이 가출 청소년을 표적으로 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박모(15)양의 경우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김모(23)씨와 성매매를 한후 지낼 곳이 없다는 사정을 알아챈 김씨가 성매매를 알선하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알선 댓가로 생활비까지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여성 3명과 성매매 하던 서모(16)군은 이중 보험설계사 한모(21)씨로부터 숙식을 제공받는 댓가로 성관계를 맺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단속결과, 위기 청소년 193명과 성매매 피해청소년 69명을 각각 구호했다고 밝혔다.

특히 성매매 피해청소년중에는 남자도 5명이나 포함됐다.

아울러 이들 청소년을 상대로 성을 매수한 성인 47명과 성매매 알선자 3명을 단속하는 한편 청소년 유해업소에 청소년을 출입시키거나 고용한 56개 업소를 적발해 해당업주를 관할 경찰서에 입건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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