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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템 집중해부] 와인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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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상식+분위기+서비스' 3박자면 성공시대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음료.. 프랑스·칠레산 등 인기 높아
와인에 어울리는 메뉴도 굿.. 단골 만들기가 성공 포인트


최근 창업시장에 와인(Wine: 포도주의 영어식 표현)전문점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2002년 국내에 와인 열풍이 일어나면서 우후죽순 생겨난 와인전문점들이 2005년경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겪은 후,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남은 곳들을 중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내 와인 소비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와인전문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전체 와인 소비량은 4200만병(3만8000㎘)에 달한다. 이는 2006년에 비해 38.5%가 늘어난 수치로 1인당 2.03병을 마시는 셈이다.

◆ 와인 지식과 커뮤니티 성공 열쇠
와인바를 찾는 고객들은 단순히 와인만을 마시기보다 자연스럽게 와인 문화를 알아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와인 전문점을 운영할 때 와인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는 것은 성공 창업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고객들에게 여러 나라와 지방, 생산자 별로 와인의 개성을 설명할 수 있고 가격ㆍ맛ㆍ지명도 등의 기초 지식을 확실히 익혀 고객의 취향과 가격대에 맞는 와인을 권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추면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된다.

또 와인 전문점은 한번 찾은 고객이 단골이 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와인전문점을 찾은 사람들에게 와인을 추천할 때는 수익성이 있는 고가의 와인 위주로 추천하기 보다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종류의 와인을 추천하는 것이 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와인나라(www.winenara.com)'는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을 갖춘 와인 강좌와 온ㆍ오프라인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많은 단골고객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특히 오픈하기 한 달 전에 홈페이지(freechal.com/winestudy)를 개설해 각종 와인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해 고객들에게 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레스토랑과 아울렛 등을 운영 중이다.

와인전문숍 '와인타임(www.winetime.co.kr)'은 지체 개발한 '나릿지 와인'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와인 라벨을 붙여 주문 제작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시 10% 할인 및 포인트 누적이 되는 멤버십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고객들에게 수시로 할인 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꼬레뱅하우스를 운영하는 '꼬레뱅(www.5wine.net)'은 대한민국 대표 와인 꼬레뱅의 유통 전문회사. 100% 국내산 포도만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최대한 세분화한 후 개별적으로 개발 및 제조한 정통와인을 초저가로 공급한다.

◆ 와인 지식과 커뮤니티 성공 열쇠
현재 와인전문점은 서울을 비롯해 지방 소도시까지 넓게 퍼져 있다. 최근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와인에 어울리는 맞춤형 메뉴를 구성해 선보이는 와인전문점들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최초의 마늘&와인 전문점 '매드포갈릭(www.madforgarlic.com)'에서는 수십 종의 이탈리아 음식에 와인을 곁들인 것이 특징이다. 전체 매출에서 와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정도. 매드포갈릭에서 판매하는 와인 종류는 100여종으로 매장당 평균 750병의 와인을 보유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에스닉 스타일의 20여종의 와인을 판매하는 '투엔디(www.2nd2.co.kr)'는 전문 와인바에 비해 가격은 절반 정도인 저렴한 와인과 다국적 요리가 특징. 프랑스,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터키, 인도 등 각 나라 대표 음식인 풀루스 퀘사딜라, 포미피타, 안나사콜피움 등이 인기 메뉴다.

특히 의자가 아닌 쿠션에 기대앉을 수 있도록 만든 좌석과 매장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실내 호수, 실크 커튼 등의 인테리어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고객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 이태리, 칠레산 와인 호응 높아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소비되는 와인의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한다. 그동안은 프랑스산 와인이 압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여왔지만 이탈리아ㆍ독일ㆍ칠레산 와인이 인기를 끌면서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탈리아산 와인은 종류가 다양하면서 가격대가 프랑스산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또 독일산은 풍부한 포도 맛과 단맛이 강해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며 칠레산은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해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인의 주요 수요층은 20~30대 여성으로 최근 와인 동호회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남녀노소 즐기는 음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와인 전문점 창업의 성공 포인트는 계속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와인, 서비스, 그리고 분위기를 시기적절하게 바꾸는 것"이라며 "새로운 와인에 대한 지식을 지속적으로 쌓아가는 것도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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