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다보스 포럼, 금융투명성 강화 논의할 듯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세계경제포럼(WEF)이 스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28일(현지시간) 닷새 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위기후의 세계 재편'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이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융시장에 대한 투명성 강화라는 전세계적인 요청에 대해 정작 금융업계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부동산 부문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돼 금융업계 전반에 대한 위기로 확산되며 세계 경제는 대공황 이래의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전세계의 이같은 투명성 강화라는 시장의 호소에 대해 소극적으로 반응하거나 일부 반발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금융시스템에 대해 투명성을 강화하고 규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새로운 규칙만으로는 잘못된 행위의 반복을 충분히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콜롬비아 대학의 죠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금융 시스템은 투명성을 요구하는 소리에 반발할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는 정보를 돈과 힘으로 보고 있어 투명성이 낮을 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높게 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하게 될 대부분의 금융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규모의 적자를 내고 있어 빛을 바랜 느낌도 없지 않다.

이와 함께 참석 예정이었던 메릴린치의 존 테인 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에 퇴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던 리처드 풀드 리먼브라더스 CEO도 회사의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몰락한 상황이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