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관련 유가공업체들은 사과문을 통해 불량분유를 먹은 아기들과 사회 전역에 미친 피해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했다.
이와 함께 22개 관련업체들은 피해 아기들에게 치료 등과 관련해 충분한 보상을 약속했다.
이들은 지난해말 보상을 위한 기금 2억 위안 조성에 합의한 바 있다.
피해 고객들은 사기업이 휴대전화를 통해 수백만명에게 문자를 보낸 이례적인 사과행위에 매우 놀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과거 정부 당국이 교통 혼잡 상황이나 올림픽의 성공 개최 이후 감사 편지를 휴대전화를 통해 보낸 적은 있었다.
몇몇 가정들은 업체들로부터 문자메세지를 받지 못했다며 여전히 피해 고객들은 병원이 무료 진료를 거부하는 등 업체들의 사과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고 있다.
세살박이 피해 아들을 둔 지린성의 양 얀린씨는 "죄를 인정하고 사과를 한다고 해서 우리 아이들의 피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며 "아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끔 실질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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