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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새해 기대감' 다우 지표악재 딛고 9000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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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대한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2009년 첫 거래일을 큰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새해에 대한 기대감은 경제지표 악재를 압도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9000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증시였던만큼 올해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푼 하루였다.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고 뉴욕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8.30포인트(2.94%) 상승한 9034.69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1월5일 이후 처음으로 90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 지수는 28.55포인트(3.16%) 급등한 931.8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32.21로 마감돼 55.18포인트(3.50%)를 더했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38.5% 하락해 38.6% 주저앉았던 1937년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낙폭이 컸던만큼 올해 뉴욕 증시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미 경제전문 방송 CNBC가 월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약 70%의 응답자가 올해 S&P500 지수의 10% 이상 상승을 예상했다. 2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의 비율도 26%에 달했다. '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는 증시의 격언을 되새길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인 셈.

실제 이날 S&P500 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 기준으로 2003년 이래 가장 기세좋은 출발을 보여주면서 올해 증시에 대한 희망을 품게 만들었다.

이러한 기대감은 지표 악재를 딛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2월 제조업 지수는 32.2를 기록해 예상치에도 못 미쳤을 뿐만 아니라 1980년대 이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는 ISM 제조업 지수 악재를 딛고 상승마감됐다.

MFS 투자운용의 제임스 스완손 수석 투자전략가는 "월가는 새해를 시작했고 새해 초에는 항상 더 많은 유동성이 존재한다"며 "향후 3~4개월간 폭넓은 오름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로부터 첫 구제금융 자금인 40억달러를 지원받은 제너럴 모터스는 14.06%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2.27%, 3.45% 올랐다.

샌디스크는 많이 주저앉은 주가가 경쟁업체와의 인수합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15.32% 폭등마감됐다.

비크람 판디트 최고경영자(CEO)와 빈 비쇼프 회장이 2008년 보너스를 포기할 것이라고 밝힌 씨티그룹도 6.41%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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