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 2011년부터 신형 ‘비츠로’, 무궁화호 2020년 ‘누리로’
2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달부터 서울~신창간에 반세기 동안 국민의 발이 돼온 무궁화호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전동차(‘누리로’)를 운행하는 등 기존 열차를 서서히 새것으로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당분간 ‘누리로’ 열차와 기존의 무궁화호 열차가 함께 운행되지만 무궁화호 차량 내구연한이 끝날 때마다 추가로 도입, 2020년께 모든 무궁화 열차를 ‘누리로’로 바꿀 방침이다.
코레일은 또 1974년부터 운행하던 새마을호열차도 2011년부터 ‘비츠로(Vitzro, 신형 쾌속EMU)로 이름을 바꾸고 새 열차로 바꿀 계획이다.
비츠로는 ‘빛’과 ‘길(路)’의 합성어로 최고시속 180k/h로 ‘빛처럼 빠르게 달리는 열차’란 뜻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새마을·무궁화호 객실도 손질, 더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든다. 객실의자와 바닥재·내장판 등을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로 쓰고 실내 디자인도 고급화해 업그레이드 시킨다.
코레일은 새마을·무궁화호 각 1량씩 시범개량작업을 끝내 지난달 29일 (주)로윈공장에서 품평회를 가졌다.
코레일은 품평회에서 나온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올해 말까지 162량, 내년 말까지 180량 등 342량을 개선해 전국 노선에 운행시킬 예정이다.
박규한 코레일 일반차량팀장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열차 내 화재예방과 안전도가 크게 좋아지고 고객서비스도 크게 업그레이드될 것이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