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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빛낼 '성화' 올림피아 신전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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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올림픽 개회식장 점화 예정

오는 7월 프랑스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가운데 그리스에서 성화가 만들어졌다.


16일(현지시간) 대제사장 역할을 맡은 그리스 배우 메리 미나는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전날 자연광으로 채화된 예비 불씨를 활용, 성화봉에 불을 붙였다.

대제사장 역할을 맡은 그리스 배우 메리 미나가 16일(현지시간)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성화봉에 불을 붙이는 모습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대제사장 역할을 맡은 그리스 배우 메리 미나가 16일(현지시간)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성화봉에 불을 붙이는 모습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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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는 본래 해라 신전에서 오목거울로 태양 빛을 모아 불꽃을 피우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다만 이날 현지 날씨가 흐리다 보니 예비 불씨를 사용했다.


이날 채화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그리스 대통령,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 안 이달고 파리 시장 등이 참석했다.


성화는 그리스에서 11일간 봉송 행사를 거친 뒤 26일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인계된다.

이후 프랑스 대형 범선인 벨렘호를 통해 바다를 건넌 뒤 다음 달 8일 프랑스 남부 항구 도시 마르세유에 도착한다.


프랑스에 가면 68일 동안 1만여명의 주자가 통해 프랑스 64개 지역을 거쳐 봉송된다. 7월 26일에는 파리올림픽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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