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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북 SLBM장착 3000톤급 잠수함 완성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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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올해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일곱번째로 일각에서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발사(SLBM)을 발사했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전 10시 17분께 함경남도 신포일대에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현재 미상 발사체의 제원을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천명한 이후 장거리 순항미사일,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등 지난달에만 네 차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군안팎에서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SLBM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2016년 ‘북극성-1형’과 2019년 ‘북극성-3형’ SLBM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북극성-4ㅅ’, 지난 1월 ‘북극성-5ㅅ’ 등 신형 SLBM을 열병식에서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잠수함 발사시험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이번에 SLBM을 발사했다면 로미오급(1800t급) 잠수함을 개조해 북극성-3형을 탑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이 SLBM을 전력화 하기 위해서는 SLBM을 최소 3발 이상 탑재할 수 있는 3000t급 잠수함을 건조해야 한다.

현재 북한이 보유중인 잠수함인 신포급(2000t급)은 내부 공간이 좁아 SLBM 1발만을 탑재할 수 있다. 핵탄두가 장착된 SLBM 1발을 탑재한 잠수함은 전략적으로 의미가 없고 적어도 3발 이상은 탑재해 운용해야 한다. 특히 신포급은 50m 수심까지 내려가 SLBM을 사출하는 능력밖에 되지 않는다. 이정도 깊이라면 이동 정황이 첩보 장비에 포착될 수 있어 위험하다.

그동안 북한이 3000t급 잠수함 건조를 추진한다는 주장은 계속 주장되어 왔다.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가 "북한에서 늦어도 2017년 10월까지 3000톤급 신형잠수함을 제작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2009년부터 극비리에 건조가 이뤄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북한은 2008년 러시아에서 노후된 2척의 잠수함을 사들였고 이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4발을 적재할 수 있는 잠수함 1척으로 개조하고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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