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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이스라엘 상대 고전…연장 접전 끝에 6-5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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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밀어내기 사구로 첫 승…31일 미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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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첫 경기부터 고전했다. 연장 접전 끝에 이스라엘을 6-5로 이겼다.


대표팀은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야구 B조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제러미 블리치의 초구가 양의지(NC)의 몸을 스쳤다. 몸에 맞는 공으로 선언돼 3루 주자 박건우(두산)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로써 한국 야구는 2000년 시드니 대회 동메달 결정전부터 이어진 올림픽 본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31일 미국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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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선발투수 원태인(삼성)은 네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3회 2사 2루에서 메이저리그 출신 이안 킨슬러에게 홈런을 허용해 0-2로 뒤졌다. 원태인은 이 한 방으로 3이닝만 던지고 강판당했다. 킨슬러는 빅리그에서 네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내야수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에서 뛰었다. 18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홈런 257개, 도루 243개를 남겼다.


이스라엘은 선발투수 존 모스코트가 1회 무사 1루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통을 넘겨받은 제이크 피시먼은 3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오지환(LG), 허경민(두산) 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현수(LG)와 강백호(kt), 김혜성(키움)을 땅볼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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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4회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인공은 오지환. 강민호(삼성)의 좌전 안타로 맞은 2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으로 아치를 그렸다. 대표팀은 허경민의 2루타와 김혜성의 내야 안타로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박해민의 타구가 2루수 땅볼에 그쳐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스라엘은 6회 또 한 번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라이언 라반웨이가 4회부터 호투하던 최원준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렸다. 대표팀도 홈런으로 맞불을 놓았다. 7회 선두타자 이정후(키움)가 잭 바이스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때렸다. 다음 타자 김현수도 홈런을 터뜨려 순식간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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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이어진 2사 2루에서 오지환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5-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뒷문을 잠그러 온 오승환(삼성)이 9회 라반웨이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아 연장에 돌입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야구는 연장 10회부터 주자를 1, 2루에 두고 공격을 시작한다. 오승환은 연장 10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명예를 회복했다. 다음 공격에서 양의지가 밀어내기 사구로 경기를 끝내 승리투수가 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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