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관심 높아지면서 스마트워치 시장 지속 성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스마트워치 시장이 1분기에 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시장은 주춤했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다.
2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약 17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심박수 측정이나 운동 트래킹 등의 기능과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 확산 등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1분기 시장 점유율은 ▲애플(44%) ▲삼성전자(10%) ▲화웨이(10%) ▲아마존(7%) ▲핏빗(5%) ▲가민(5%) ▲파슬(3%) ▲기타(16%)로 조사됐다. 애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이 3% 늘어난 반면 삼성은 3% 하락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미국 스마트워치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려 나갔고, 화웨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하략에도 불구하고 자국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급증해 글로벌 점유율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며 "삼성은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찌만 여전히 스마트워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애플과의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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